연구성과 관련 보도자료
▣ 50년 이내 대학 '세계 1위' 포스텍, KAIST는...


 POSTECH(포스텍, 옛 포항공대)이 31일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가 발표한 ‘개교 50주년 이내 세계 대학평가(100 Under 50)’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이 외국의 대학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중앙일보는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함께 세계 대학평가를 10월에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설립 50돌 이하의 젊은 대학의 세계 100위 순위를 매겼다.

설립된 지 26년 된 POSTECH은 연구 부문과 산업체 지원 연구비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했다. 국내 대학 중 41세의 KAIST도 교육여건 부문에서 1위를 해 종합 5위에 올랐다. 2~4위는 스위스 로잔공대, 홍콩과학기술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어바인 분교(UC Irvine) 순이다.

국내 대학 중 100위 안에 든 대학은 두 곳뿐이다. 영국은 20개, 호주는 14개, 미국은 9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더 타임스는 “POSTECH은 단시간에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1> 중앙일보 2012-06-01

<관련기사 2> 포스텍, 교수당 논문 수 최고점... 중앙일보 2012-06-01

[참고 사이트] http://bit.ly/thewur (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 포스텍 원병묵 박사 제정호 교수팀, ‘연성물질’ 합체 시 위치결정원리 발견



 공기방울이나 물방울이 뭉쳐질 때도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현상이 나타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빈익빈 부익부는 가난한 사람은 계속 가난하고, 부자는 계속 부자가 되는 사회 현상을 말한다. 

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연구교수와 제정호 교수는 크기가 서로 다른 공기방울과 물방울이 합쳐지는 모습을 관찰해 ‘연성물질(soft matter)’이 합쳐질 때 위치가 결정되는 원리를 알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연성물질은 액체와 고체 사이에서 쉽게 구부러지거나 변형이 가능한 물질을 말한다. 주로 물방울이나 공기방울, 액정, 고분자, 생체재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물리학에서는 두 개의 물방울이 하나가 되는 현상처럼 두 물질이 하나로 뭉쳐지는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기존에는 물질이 하나가 될 때 접촉면의 크기나 접촉 속도에 집중했지만 원 교수팀은 합쳐진 물질의 이동과 위치에 주목했다. 서로 다른 크기의 두 연성물질이 뭉쳐질 때는 크기가 큰 쪽을 중심으로 작은 쪽이 흡수되는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밝히고 싶었던 것이다.

보통 두 개의 물방울이나 공기방울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큰 덩어리는 기존 물방울의 중심에 놓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물방울 두 개가 합쳐지면 크기에 따라 뭉쳐진 덩어리의 위치가 조금씩 달라진다. 연구진은 엑스선현미경과 광학현미경으로 공기방울과 물방울이 뭉쳐져 만들어진 덩어리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원 교수는 “합체된 덩어리는 크기가 큰 공기방울이나 물방울 쪽에 가깝게 놓이는데, 이는 물질의 표면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바뀌어 물질의 이동거리를 결정하기 때문”이라며 “크기가 작은 물방울일수록 전체 크기가 더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표면에너지의 변화가 많고, 운동에너지도 커지며, 이동거리도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연성물질이 뭉쳐지는 현상은 일상생활에서도 볼 수 있지만 특히 마이크로·나노 단위에서 더 많다”며 “이번에 발견한 원리는 기초과학뿐 아니라 마이크로·나노 세계에서 물질의 융합 현상을 이해하고 조절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리학 권위지인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온라인판 최신호를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결과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창의적 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관련기사> 동아사이언스 2012-05-29

▣ 포스텍 박찬경 교수 등 3명 세아석좌교수 추대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박찬경·한세광 교수,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가 세아석좌교수로 추대됐다.

포스텍은 12일 대학본부에서 세아석좌교수 추대식을 개최하고 신소재공학과 박찬경 교수(59)를 세아석좌교수로,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44)와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43)를 세아젊은석좌교수로 각각 추대했다.

박찬경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자현미경 분석가로 철강 연구, 금속·세라믹 코팅, 나노공학 분야 등에서 첨단 신소재 기술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형준 교수는 홍합유래 하이브리드 바이오접착소재 실용화 기반을 마련했고, 의료용 생체접착소재의 상용화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세광 교수는 생체고분자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신약 개발 등 나노의약용 생체재료 개발을 통해 바이오, 의료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세아석좌교수의 임기는 올해부터 3년간이다.

세아석좌교수는 9천만원을, 세아젊은석좌교수는 6천만원을 각각 지원받는다.

<관련기사> 경북일보 2012-04-13


▣ 포스텍, 에티오피아 첫 과기대 멘토 역할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 참여 아마다공대에 신소재공학과 설립포스텍(총장 김용민)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개발도상국역량개발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대상에 선정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다마공대(ASTU/Adama Science and Technology University)에 신소재공학과를 설립한다.

이에 따라 포스텍은 부산교대와 컨소시움을 구성,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다마공대에는 정부(16억원), 포스코(4억원), 포스텍(3억6천만원) 등 모두 27억7천만원(장비현물 포함)이 지원된다.

김용민 포스텍 총장은 "정부와 대학, 기업의 개발도상국 발전을 위한 글로벌 공헌활동은 양국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교수,학생들의 에티오피아 학과 설립·봉사활동 등 사회공헌활동 강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최초 과학기술대학인 아마다공대는 지난해 이장규 전 서울대 교수가 총장으로 취임했다.

에티오피아에는 31개 공과대학이 있지만 재료 관련 학과는 단 한 곳도 없다. 특성상 농업이 주 산업이어서 과학인재 대부분 이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단 기간 세계 최고 과학기술대학으로 성장한 포스텍의 능력과 노하우가 신소재분야 인재 양성에 보태지면 에티오피아의 과학기술과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경북일보 2012-04-05



▣ [과학자가 부러워하는 과학자]



<6>서은경 전북대교수 → 이종람 포스텍 주임교수

태양전지·LED전등 설치 봉사

필리핀 등 오지마을에 빛 선물


이영희 성균관대 에너지과학과 교수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녔다고 말한 서은경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교수가 이번엔 실천하는 과학자라며 이종람 포스텍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소개한다. 


연구를 하다 보면 연구를 위한 연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누구에게 어떤 도움이 될 지 먼저 생각하기보다 좋은 평가를 받거나 경쟁 그룹보다 앞서나가려고, 그러니까 자신을 위해 연구한다는 얘기다. 나도 그럴 때가 있어서인지 이종람(54) 포스텍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보면 가끔 부끄럽다. 


이 교수는 지난해부터 연구실 학생들과 함께 오지 봉사를 떠난다. 여름과 겨울방학에 1주일씩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마을에 가서 태양전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전등을 설치해 주고 온다. 벌써 필리핀과 캄보디아에 다녀왔다. LED 전등과 태양전지 구입 비용은 십시일반 모아서 충당한다. 


고생도 여러 번 했단다. 필리핀에선 카누를 타고 호수를 건너던 중 폭풍우를 만났다. 전등을 설치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쪽배는 금세 뒤집어질 것마냥 휘청거리고 번개는 카누를 향해 위협적으로 치는데, 이 교수는 호수를 건너는 그 40여분의 시간이 정말 무서웠다고 했다. 소나기로 개울가의 물이 삽시간에 불었을 땐 급류에 쓸려나가지 않도록 서로 손을 잡고 겨우 건넌 적도 있다. 


참 이상한 건 그런 생고생을 했는데도 오지 봉사를 다시 가고 싶어 하는 학생이 많다는 거다. 이 교수는 자신이 연구실에서 하던 일이 다른 사람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몸소 느꼈기 때문일 거라고 귀띔해준 적이 있다. 그의 주 연구 분야는 LED 전등과 태양전지 개발이다. 


이 교수는 연구 결과가 자신만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주위를 보지 못하고 독선적일 수 있다는 생각에서, 연구실에 있는 18명의 학생은 적어도 남을 생각하는 과학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기획했다고 했다. 


연구에 지장을 준다? 반만 맞는 말이란다. 오지 봉사를 떠난 1주일간은 연구를 못하지만 오히려 능률은 쑥쑥 오른다고 했다. 교수가 하라니까 한다는 식이 아니라 왜 연구를 해야 하는지 연구원들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연구실엔 언젠가부터 하나의 꿈이 생겼단다. 자체 개발한 LED 전등과 태양전지를 가져가자는 공통의 목표 말이다. 지금은 시중에서 구입한 제품을 구입해 설치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은 하나가 없어도 큰 불편함을 겪지 않지만 아무 것도 갖추지 못한 이들은 하나만 바뀌어도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까마득히 잊고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다. 과학의 목표도 결국엔 인류의 생활 수준을 높이는 것일 텐데. 아직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거나 부족한 곳에서 사는 사람이 20억명에 달한다. 


과학자는 연구실을 떠나선 안 되지만 반드시 연구실에만 머물 필요가 없다는 사실. 지난해 전북대에서 열렸던 반도체 세미나에서 이 교수의 오지 봉사 얘기를 듣고서야 난 그 사실을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골방 속의 과학자'가 아니라 남을 위해 실천하는 이 교수의 모습은 내게도 큰 울림을 준다.


<관련기사> 한국일보 2012-04-01

▣ 자체 발광` 그래핀 벽지·커튼 나온다



국내 연구진이 ‘꿈의 신소재’ 그래핀을 활용해 면 형태의 플렉서블(휘어지는) 백색조명 시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색깔로 빛나는 커튼이나 벽지로 집을 꾸밀 수 있게 된다.


이태우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팀, 안종현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내광학분야 권위지 ‘네이처 포토닉스’에 실었다고 10일 발표했다. 그래핀을 통해 둘둘 말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조명을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계속 제기돼 왔으나 상용화에 근접한 제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기사> 한국경제 2012-01-10


▣ 포스텍 이종수 교수,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임



 포스텍 이종수 교수, 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임

포스텍 이종수 교수(신소재공학과)가 최근 국내 최고의 공학기술분야 학술단체로 손꼽히는 한국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임됐다. 


이 교수는 30년간 티타늄 합금뿐만 아니라, 소성 분야를 연구해 왔다. 2009년에는 한국인으로서 처음으로 유럽과학원 회원으로 선임되는 등 국제적으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기술 개발업적과 특허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 걸친 심사를 거친 뒤 전체 회원의 서면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올해의 경우 이 교수와 유영숙 환경부 장관, 이찬규 창원대 총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등 32명이 새롭게 선임됐다. 


포스텍 관계자는 “현재 279명의 석학이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포스텍은 정년퇴직자를 포함해 23명의 교수가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영남일보 2012-01-05

▣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표지논문 발표 (제정호 교수, 원병묵 연구교수, 이지산 박사과정)



 “기포에 의한 에어로졸 발생 비밀 풀었다.”

콜라나 샴페인에서 기포가 빠져나올 때 물위로 톡톡 튀는 물 입자는 왜 생길까? 기포가 순간적으로 터지면서 물 입자(에어로졸)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밝혀냈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원병묵 연구교수와 이지산 군(통합 3년)이 주도한 이번 연구(연구책임자: 제정호 교수)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전문지 ‘네이처’의 온라인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표지논문으로 게재(6월 22일자)되는 영예를 얻었다.

논문: Size limits the formation of liquid jets during bubble bursting

저자: 이지산*, 원병묵*+, 박수지, 제정호+ (포스텍), K. Fezzaa, W.-K. Lee (미국알곤연구소)

(*공동 1저자, +공동 교신저자)

바다에서 파도가 칠 때 수많은 기포가 물속에 갇히게 된다. 이 기포에 의해 만들어진 에어로졸은 구름과 허리케인을 형성하는 등 기후변화에 영향을 주고, 바다 속의 미세 생명체가 에어로졸 안에 들어가면 사람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현상은 1953년 처음 확인됐지만, 최근까지도 발생 원리는 정확히 규명되지 못했었다.

연구진은 초고속 X선 현미경(미국알곤연구소 방사광가속기)을 이용, 액체 속 미세 기포가 마이크로 초 단위로 변하는 모습을 관찰하여, 에어로졸이 발생할 수 있는 임계 기포 크기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으며, 기포가 순간적으로 터지면서 발생하는 표면장력파가 액체의 점성보다 클 때만 물기둥과 함께 에어로졸이 만들어지는 원리도 입증했다.

이번 연구결과로 기포-기포 또는 물방울-물방울이 합쳐질 때 일어나는 현상까지 일반적인 원리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산업계의 기포 제어나 기후변화 모델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련기사> 경향신문 2011-06-29